오랫만에 카페를 찾아왔다.

회원 가입 신청이 한 명 있었네? K군.. 내 친구와 이름이 같은데, 혹시 내 친구인가?


혹시.. 잘 모르겠다. 스펨을 방지하기 위해 매니저 승인 형식으로 카페 회원 방식을 지정한 것이지만, 이들이 누군지 궁금한 것은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심하게 바쁘다. 어제는 통화정책경시대회 스터디 모임을 했는데

날이 갈수록 바빠진 다는 것을 느낀다. 과제가 갈수록 많아지고

할 일도 많아진다.

오늘 계절학기 수강신청도 하였다. 시간표가 가관이다.

오늘 늦잠을 잤는데,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아주 절실하게 느껴지는, 그런 시간표를 만들었다.


내 손으로 말이다.


조직행위론 정리를 빨리 끝내도록 하고, 생각해보니 식생활과 다이어트 책 주문도 미리 해놓아야 하겠네.

과외 준비도 하고, 스터디 과제도 하고,

자격증 시험 준비를 위해 책을 주문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

11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니 내일은 나가봐야겠다.

패밀리마트 Staff 경력 확인 증명 양식 송부해야 하기도 하고

......

구글링 실력이 나는 뛰어난 편이다.

매우 뛰어난 편이다.

구글링이라는 말이 미처 알려지기도 전인 2004년부터 나는 싸이 등을 통해서 온갖 정보를 캐내오고 여러 사람의 사생활을 엿보곤 했다. 물론 해당되는 사람은 그 사실을 웬만해선 알지 못했다. 구글링이 참 재밌다. 유용하기도 하다. 쓸모없는 능력인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데, 사실 굉장히 쓸모있는 능력이다. 상대방을 알고 들어간다는 의미가 되지 않는가!


최근 구글링한 사람은 LSM양이다. 안면이 없다고 봐도 과장이 아닌 우리 과 동기이며, 모 대회 팀원으로 참가해 장려상을 받은 인물이다.

그녀는 최근 싸이를 잘 하지 않았고,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메일 주소와 자주 사용하는 계정명, 닉네임, 이메일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에 아버지와 사이가 않좋아서 고민을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헉! 공감이 되는군.


헉! 공감을 하다니..

구글링은 나를 가끔 놀라게 한다. 남이 밝히기 싫어하는 속사정까지 들춰낼 수 있게 되곤 한다.

무섭다고 표현해야하나? 아무튼 이런 능력은 악용했다가 걸리면 큰일날 것이다.

나 또한 조심해야 함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개방된 인터넷 세상, 개방된 나의 생활.

오랫만에 늦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오후 2시가 넘었길래

거짓말인줄 알았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가

시곗바늘이 다시 2시를 가리키고 있음을 확인했다가

새벽에 내가 오전 5시가 넘도록 안자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모처럼 아무 제재 없이 푹 잔 것이다.


일어나니 허리가 아팠고

배가 고팠다.

이런 상태라면 움직이기 싫기 마련이었고..


생각해보니 그만큼 나는 공부를 하지 않았군!



매일 하루 3~4시간도 간신히 잠을 이룰까 말까 하던 생활을 하던 10개월

이를 접는 일련의 달콤한 시위가 되었을까?


그래서 나는 다시 회복하기 위해 계란을 몇 개씩 까먹고

다시 책상으로 돌아왔다.


본래의 모습으로 달려야지. ^^ 휴가는 끝났어. ^^

  보아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첫 발로 'Eat You Up'이라는 노래를 들고 나왔는데,

  노래가 좋아서라기 보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미국 진출에 공을 들인 모습을 많이 느꼈고

  또 분명 우리나라 정부에 납세를 하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뛰어난 모습을 (이미 비추었거나) 어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모습이

  동 또래 대인 나로서는 경외감이 느껴졌기 때문일까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지정하고 싶었는데

  내가 보유한 도토리는 4.6개,

  음악은 1개당 6개의 도토리로 구입할 수 있으니까

  나는 겨우 도토리 1.4개가 없어서 음악을 구입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여기에 돈을 쓰기는 아깝고 OK캐쉬백 서비스를 내가 잘 활용하니

  이를 활용하고자 했는데

  누적 포인트는 10만점이 넘어있는데

  가용포인트가 100여 포인트에 그쳐

  적립을 많이 해놓고도 당장 사용하지 못하는

  반어적인 양상에 치닫고 있었다.


  실시간 무료 적립을 이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전에 내가 죄다 사용했던 서비스이거나 (사실 이렇게 적립해서 구입한 싸이월드 음악도 상당하다.)

  내가 참여할 수 없는 이벤트가 대부분

  간신히 설문조사 서비스 하나를 찾아내어 가용포인트를 500여 포인트까지 끌어올렸지만

  더이상 무리였다.


  "역시 돈을 쓰기로 결정하여야 하나?" 생각했지만

  굉장히 구두쇠적인 내 사고방식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음악 구입 결정은 보류하기로 하였다.


  시간이 지나면 무료 적립 이벤트가 새로 생기거나

  누적 포인트가 가용 포인트로 전환되겠지.


  참 이 때문에 2시간 여동안 씨름했는데

  그러고보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운 좋으면 얻을 수 있기도 하지만

  다 결국은 한계가 있나보다.


  일반적인 경제논리임에도 불구하고, 힘을 빼놓는 양상임에 틀림은 없다.

  그렇지만 이를 부정할 논리도 힘도 없으니 열심히 나는 수긍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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