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보아하니 친구가 첫 회원으로서 가입을 했다.
당연히 최고 등급으로 대우하였다.
그런데 휑한 게시판들을 보니
괜한 마음일까 과연?
카페를 알짜베기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굉장하게 밀려오기 시작하였다.
어제 관아골점에 새 알바생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따라서 한 점포는 생각보다 빨리 그만두게 될 전망이다.
그럼 나는 카페에 신경써야 하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처음처럼 이 카페는 하나하나 깨작깨작 업데이트를 해 나갈 양이다.
이 글을 본다면 민우 녀석이 분명히 말하겠지. "개새."
시간이 많아진다면 그래도 분명 지금보다는 더욱 진전이 있을걸?
아니면... 모르겠다.
컴퓨터에는 저장되어 있는 것이 많은데
민우 녀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라고 생각되는 것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민우는 실물경제에 관한 자료를 좋아하니 내가 가지고 있는 고리타분한 Basic Scholarship에 동조하고 싶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마치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과도 같이 고리타분해하리라고 생각된다.
물론 나는 평소에 네이트온 대화창으로 민우녀석의 생각과 관계없이 막 지껄이고는 하지만 말이다.
친한 친구끼리라도 이런 면은 서로 닮진 않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각자의 꿈을 추구하고 공부하다보니 당연한 것 아닐까?)
그렇지만 과목이 같은 것이니 어찌되었든 서로의 이야기는 재밌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인 것인가보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서로에게는 필요한 것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나에게 최신 정보를, 나는 그에게 기초학문의 깊은 성찰을 제공할 수 있을 테니까.
으음...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본래 주제는 이게 아니었다만... 그게 중요하진 않지!
지금 하고 있는 편의점 직원 일을 하루속히 그만두고 싶다.
대전으로 가자. 학교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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