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링 실력이 나는 뛰어난 편이다.

매우 뛰어난 편이다.

구글링이라는 말이 미처 알려지기도 전인 2004년부터 나는 싸이 등을 통해서 온갖 정보를 캐내오고 여러 사람의 사생활을 엿보곤 했다. 물론 해당되는 사람은 그 사실을 웬만해선 알지 못했다. 구글링이 참 재밌다. 유용하기도 하다. 쓸모없는 능력인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데, 사실 굉장히 쓸모있는 능력이다. 상대방을 알고 들어간다는 의미가 되지 않는가!


최근 구글링한 사람은 LSM양이다. 안면이 없다고 봐도 과장이 아닌 우리 과 동기이며, 모 대회 팀원으로 참가해 장려상을 받은 인물이다.

그녀는 최근 싸이를 잘 하지 않았고,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메일 주소와 자주 사용하는 계정명, 닉네임, 이메일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에 아버지와 사이가 않좋아서 고민을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헉! 공감이 되는군.


헉! 공감을 하다니..

구글링은 나를 가끔 놀라게 한다. 남이 밝히기 싫어하는 속사정까지 들춰낼 수 있게 되곤 한다.

무섭다고 표현해야하나? 아무튼 이런 능력은 악용했다가 걸리면 큰일날 것이다.

나 또한 조심해야 함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개방된 인터넷 세상, 개방된 나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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