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거의 관심을 안두었지만, 요즘 GAN이 너무 시끄러워서 페이퍼를 찾아서 읽어봤는데 (아마 시끄러운 이유는, 최근에 올라온 튜토리얼 때문인듯)
아마 GAN의 다음 이슈는 "어떤 모델을 사용하느냐"가 아닌가 싶다.
실험을 통해 무언가를 밝혀내는 타입의 연구자들도, 나름대로 참 고달프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충주에서 반기문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한 시국선언을 하자고 1주일 전에 연락왔었는데 (나는 참여하진 않았다. 바로 직후에 동네 어른한테서 참여하지 말라는 연락도 왔었고, 나는 입장이 난처해져서 걍 가만히 있겠다고 했었다.)
충주 실내체육관에서 반기문 환영회가 있던 날 한 쪽 구석에서는 시국선언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자기네들끼리는 나름 시끄러웠던 모양이지만, 그런데 뭐 동네사람 아니면 잘 알려지지도 않은 것 같고, 뭐...
이렇게 대한민국이 좁은 듯 하면서도, 구석구석 숨겨진 동네는 여지없이 사각지대들이구나 싶다.
물론 난 그런 조용한 동네를 사랑하지만, 누구 덕분에 요즘 지역 통신은 별로 조용하지 않다.

"딥러닝의 한계와 비판"이라는 주제로 컬럼을 써주었으면 하고 모 IT 전문 언론사 기자한테 연락이 왔는데
이런 비루한 대학원생을 어찌알고 찾아와주셨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이전에, 블랙박스 모형에 대해 한창 비판하던 때의 페북을 어디서 보고 연락준 것 같았다.
내가 굉장히 샤이하기 때문에, 내 이름이 공개적으로 돌아다니거나 하는게 싫어서 사양한 것도 있지만
마치 취지부터가, 내가 블랙박스 모형(딥러닝 포함)을 싫어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과학에 좋고 싫고가 어디 있겠냐...
왠지 좀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대략 2~3주에 걸쳐서 <수리통계학 강의>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책의 SAS/IML 코드는 R로 바꾸었다.
https://github.com/praster1/MathematicalStatistics
근데 연습문제 못푼게 몇 개 있어서 다시 봐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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