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통계학에서의 그것과, 기계학습에서의 그것이 이름은 같아도 미묘한 차이를 눈치챘었지만, 세세하게 설명은 못하겠다며 자책한 적이 있었는데
식을 풀다가 보니 그 미묘한 차이가 구체적으로 보이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은 집에 전화할 때마다 반기문 아저씨와 관련된 이슈가 들려온다.
원래 조용한 동네였고, 그 조용함이 좋았는데, 슬프다. 

잠깐 잠들어있는 동안에, 어제 후배에게 무언가 설명하던 때의 장면 하나가 꿈 속에서 계속 반복되었다.
"뭐 이런 간단한 방법 사용하는걸 분석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할 수도 있지만
원래 모든 데이터 분석의 시작은 간단한 모형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그 다음에 이슈 하나하나씩을 해결해가며 조금씩 모형을 복잡하게 하는거고요."
내가 한 말이지만, 명언이라고 생각된다. 자주 써먹어야겠다. 

오늘은, 맨날 말로만 떠들고 있었던, 이미지 데이터의 non-parametric 접근 하나를 연구실 후배들에게 소개할 것이다.
굉장히 간단한 접근인데도 결과가 잘 나와서 좋다.
이제 시작일 뿐이고, 이렇게 차근차근 하나씩 꺼내가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