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반기문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한 시국선언을 하자고 1주일 전에 연락왔었는데 (나는 참여하진 않았다. 바로 직후에 동네 어른한테서 참여하지 말라는 연락도 왔었고, 나는 입장이 난처해져서 걍 가만히 있겠다고 했었다.)
충주 실내체육관에서 반기문 환영회가 있던 날 한 쪽 구석에서는 시국선언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자기네들끼리는 나름 시끄러웠던 모양이지만, 그런데 뭐 동네사람 아니면 잘 알려지지도 않은 것 같고, 뭐...
이렇게 대한민국이 좁은 듯 하면서도, 구석구석 숨겨진 동네는 여지없이 사각지대들이구나 싶다.
물론 난 그런 조용한 동네를 사랑하지만, 누구 덕분에 요즘 지역 통신은 별로 조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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