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모처럼 고등과학원에서 공부를 했었다.
중간에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두 교수의 대화를 엿들었는데, 이런 얘기였다.
.
"내성적인 아이들이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경향을 보이고 외향적인 아이는 기하를 아주 잘한다. 아무래도 성격에 따라 잘 하는 분야가 나뉘는 것 같다."
.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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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동안에, 분포가 다른 것들 끼리의 Neural Network Mixture Model을 만들어보려 씨름을 했는데, 하다하다 보니 그냥 Generalized Mixture Model이 만들어졌다 -_-
내가 뭘 잘못한걸까?

얼마전에 "나도 모르는걸 네가 어떻게 하느냐"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당신이 모른다고 내가 모르라는 법은 없죠"라고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다음부터는 그렇게 해야겠다.

모델 해석의 중요성 같은 것들은 내가 꾸준히 어필해왔던 것이다.
내가 혼자서만 말하는 동안에는 "머신러닝, 딥러닝은 어쩔 수 없이 그런 방법이다", "이걸 알고 하는 이야기냐?" "내가 그런걸 알아야 하느냐?" 하는 소리나 들어왔지만, 결국은 IEEE같은 곳에서 다 이야기를 해주는구나 싶다. 그러니 그냥 자신감을 갖고 계속 공부를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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