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앞에서는 내가 영어 발음이 한국인스럽던 네이티브 스피커스럽던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단지 자기들이 원하는 물건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면 만족하였고 나도 그들이 알아듣기만 하면 만족스러웠다. (감사하다는데 뭘 ㅋㅋㅋ -_-...) 서로 의사소통만 되고 배려하는 마음만 되면 그깟 발음 따위가 그다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까탈스러운 사람이라면 좀 신경을 써야겠지만 그건 한국사람한테도 마찬가지 아닌가? 좀 더 정중한 말투를 쓰게 되고 점잖게 대하게 되는 상대성의 논란...

  가령 나같은 경우에는 다소 말을 빨리 하려는 경향이 있고 혀가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This is charge."를 들을 때마다 아주 정확하게 발음되지 않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발음할 때마다 틀리다 -_-; 물론 신경써서 발음할 수 있다. 하지만 편하게 발음할 때는 이야기가 이렇단 뜻이다.)

  "디씨(즈) 차-ㄹ지"

  "디쓰이(즈) 차-ㄹ지"

  "디쓰이즈찰지"

  "디씨즈 찰지"

  녹음이라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귀찮기도 하고 -_-... 굳이 쓸모없기도 하고...... 아무튼 목소리가 언제나 같지 않고 억양도 살며시 차이가 생기고 그게 내 말버릇이 그대로 영어에도 나오는 모양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다 알아듣고 감사해한다는거...... 진정한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내가 얼마나 발음에 신경을 써주느냐는 것 보다는 당장 내가 얼마나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느냐를 숙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와닿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 같다. ㅎ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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