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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다이어리

봄비

Jae-seong Yoo 2012. 3. 4. 20:33
굳은 비, 속절없이 창을 적시네.
철없이 칭얼거리던 이내 마음도 촉촉히 누그러드네.
하염없이 때리는 소리에 아프다며 징징거릴 수 있겠지만,
사실은 호들갑떨며 설레이지는 말라는, 유독 까만 구름친구의 작은 배려라네.
마치 새로운 다짐인양 발자국들이 어두운 길가를 말릴 때
조용히 사라지는 이 친구야.

따뜻함을 전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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