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유난히 손님이 많으니까 좀 짜증이 나기 시작하면서

  힘든 과제를 떠안고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센티멘탈에 접어들게 되는 것 같다. 아까 마신 커피는 여유라기 보다는 나를 잠에서 깨우기 위한 독물을 마시는 것 같았어.. 나는 편하게 전공 서적을 펴면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이상한 크래킹 공부나 하고 앉아있고... 도움이야 되겠지만... 이게 뭐하는 짓이지?


  아버지가 나와 할 말이 많은 가보다. 하지만 나는 왠만하면 외면하고 과감하게 나가기로 결정한 것 그대로 시행해 나가려고 한다. 나는 아버지의 능력은 커녕 도덕성에도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 아쉽게도 분가는 결혼 전에는 방법이 없단다. 하지만 최소한 인감 증명서 발급 제한 정도는 걸어두려고 한다. 정을 억누르고 나도 힘들게 결정한 일이다.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던 나는 일단 확실한 답을 만들고 싶다. 나를 아무데나 팔아먹을 수는 없다.


  다시 공부해야겠다. 제3자의 IP 도용 가능성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 그에 따라서 나는 지금 평소에 하던 공부가 아닌 네트워크를 공부하고 있다... 이걸 두고서 뭐하는 짓인지 회의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착착 들어온다. 그리고 내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게 이토록 해킹에 무방비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는 거로군... 나는 꼭 증명해 보일거다. 내가 결백함을... 다행히도 저작권 소송에 관한 일은 영파라치에 의한 일도 많고 아예 저작권자가 법무법인에 이양해서 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고소취하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되도록이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길게 끈 사람은 5~6개월도 끌었더라... 나는 최소한으로 단축되었으면 좋겠다... 지금도 충분히 정신없고 힘들다... 아무튼 노력해 보자...


  손님이 뜸해졌다.. 이미 하루 매출의 평균은 넘어섰다... 님아 감사... 더 오지마라... 밤이다보니까... 좀 힘들군... 몸이 처질 것 같은데 운동으로 버티고 있다... 이제 집중을 해보자.......!!



p.s. 경찰관이 나보고 '장사꾼 새끼'라고 모욕했던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이거 완전 개새끼네... 씨발새끼가 지가 잘났는줄 안다... 내 누명을 꼭 벗어야겠다... 씨발새끼의 콧대를 꼭 꺾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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