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카카오 애드핏을 사용하다가,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률과 클릭 유도율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 애드센스로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웹서비스를 함에 있어서, 유료로 서비스하기가 애매한 부분들이 있기 마련인데

나 같은 경우에는

1. 경쟁사들에 비해 만들어진 업력이 길지 않아, 유료화를 할만한 기제가 크지 않다.

2.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사실상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3. 유료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지만, 그들은 이미 오랜 충성 고객을 갖고 있는 상황이어서 괜찮고, 우리는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이제 막 인지하고 조금씩 사용해보기 시작한 단계이다.

4. 한편, 국내 서비스 외에도 해외 서비스 어플리케이션도 하나둘 속속 나오거나 준비하고 있는 와중인데, 카카오 애드핏은 해외 고객들을 타겟으로 적절한 광고를 내보내줄지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료화를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아, 어떻게든 수익을 도모해볼 수 있는 수단으로 배너 광고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고,

더불어 해외 고객에 대해서도 적절한 배너 광고를 출력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구글 애드센스였기에,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런데,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의 애드센스는 나에게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1. 나 같은 경우 추가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서브도메인을 만들어나가는 식으로 추가하고 있는데, 서브도메인을 추가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아야하는 것 같다.

2. 그런 와중에, 승인 기간은 너무 길다. 카카오 애드핏의 경우 하루 만에 승인이 난 반면에, 구글 애드센스는 최장 2주라는 기간을 기다리라고 한다. 애드센스가 과연 기다린 보람을 줄지 의문인 상황인데, 그 와중에 레이아웃 때문에 카카오 애드핏 배너는 빼야했기에, 카카오 애드핏의 수익은 그동안 고스란히 포기해야한다.

3. 배너광고의 틀이라도 주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다보니, 레이아웃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배너 광고가 들어갈 공간을 "감"에 의지해서 비워둘 수밖에 없다. 만일 내 감이 틀렸다면, 레이아웃을 나중에 다시 뜯어 고쳐야 한다.

 

 

사실 카카오 애드핏도,

1. "노출"만으로도 수익률을 가져다 준다

2. 승인이 빠르다

는 면에 있어서는 장점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노출 수익이 너무나도 미미함, 고정된 크기의 배너, 해외 고객에 대한 노출 부분이 아쉽지 않았다면, 그냥 계속 애드핏 배너를 달았을 것 같다. 애드핏의 규정상 자세하게 쓰기는 곤란하지만, 확실히 크게 아쉬운 부분이 맞다.

 

그럼에도 애드센스를 기다리는 과정에서는 자꾸 불안함에 왔다갔다하는 마음이 들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불확실성은 심란함을 준다. 내게는 out of control인 상황이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내가 하는 만큼 오는 환경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사업 과정에서도 모든 것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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