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불규칙적이긴 하지만 꽤 자주, 이렇게 새벽 중에 학교에 와서 이렇게 혼자 공부하고 혼자 놀고 하면서 있다가 이 시간 즈음에 집에 가길 꽤 많이 반복했다. (그러다가 누군가에게 들켜 몰래 집에 가는걸 실패했을 때는 그냥 아예 눌러앉아서 그 때부터 하루를 시작하기도 했다.)
혼자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내 욕구도 충족시키면서, 아무도 내가 학교에 왔다 갔다는걸 모른다는데에 이상한 스릴을 느끼곤 했는데
오늘은 왠지 흔적을 남기고 싶다. 근데 남에게 피해주면 안되니까, 이렇게 소심하게 페북에 글이나 남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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