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마지막 수업을 듣고 나오는 길에
한때 나와 사귀었던 애가 속해있는 동아리의 선배를 마주쳤다.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인사하려다가... 그냥 모르는 척하고 지나갔다.
안부를 물어볼까봐 겁났다.
또 왜 그런짓을 했냐고 물어볼까봐 겁났다.
이제 누군가와 사귀었던 과거들... 또, 누군가를 혼자 좋아했었던 과거들...
...다 잊고 싶다.
진짜... 다 잊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
에휴... 나도 참 복잡한 놈이다.
집에 오니 기분이 그냥 그렇다.
비인지 눈인지도 모를 것이 내렸다.
자전거도 못타고 그냥 걸어나갔다. 신발은 다 젖었다. 기분도 다 젖었다.
원래 흐리고 비오는 날씨, 내가 굉장히 좋아라 하는 날씨였는데... 오늘은 전혀 즐겁지 않다.
날씨도 제법 추워졌다. 파카입고 나갈까 고민까지 했었다.
수업이 일찍 끝나서 집에 일찍 들어왔다. 저녁 대충 먹고 그냥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그냥 멍 했다. 잠이라도 왔으면 좋겠다.
자취방 정리를 싹 해봤다. 아직 기한이 2주일이나 남은 과제들까지도 그냥 다 해치웠다. 세탁기도 돌렸다. 학습자료랑 수업자료들 정리도 싹 해봤다. 정리란 정리는 다 해봤다.
평소에 조금씩 정리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 때문인지, 정리할 것도 별로 없었고, 다 하고 나서도 별로 변한 것 같지가 않다. 기분도 그대로다. 그냥 찌뿌둥한 기분이 가셨을 뿐이었다.
떡볶이랑 순대랑 토스트 몇개 사 들고 와서는 혼자서 다 먹어치웠다. 배만 불렀다.
아;; 갑자기 왜이러지;; 어디 아픈건가??
여느때처럼 운동을 했다. 그리고 샤워를 했다. 거울을 봤다. 살이 좀 빠지는 바람에 이소룡같은 몸매가 되버렸지만... 참 멋지다 'ㅁ' b
...그냥 그러고 나왔다.
시험기간이네... 공부나 해야지...하고 책상에 앉아서 책펴놓고는.. 그냥 멍하게 있다가 도로 침대 위로 가서 뒹굴었다.
그리고는 혼자 생각했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데 혼자 이렇게 노력해서 어디다 쓸지...
...= _= 에휴...
그냥... 왠지 이런 날씨가 싫다...
빨리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내 기분도 맑았으면 좋겠다...
한때 나와 사귀었던 애가 속해있는 동아리의 선배를 마주쳤다.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인사하려다가... 그냥 모르는 척하고 지나갔다.
안부를 물어볼까봐 겁났다.
또 왜 그런짓을 했냐고 물어볼까봐 겁났다.
이제 누군가와 사귀었던 과거들... 또, 누군가를 혼자 좋아했었던 과거들...
...다 잊고 싶다.
진짜... 다 잊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
에휴... 나도 참 복잡한 놈이다.
집에 오니 기분이 그냥 그렇다.
비인지 눈인지도 모를 것이 내렸다.
자전거도 못타고 그냥 걸어나갔다. 신발은 다 젖었다. 기분도 다 젖었다.
원래 흐리고 비오는 날씨, 내가 굉장히 좋아라 하는 날씨였는데... 오늘은 전혀 즐겁지 않다.
날씨도 제법 추워졌다. 파카입고 나갈까 고민까지 했었다.
수업이 일찍 끝나서 집에 일찍 들어왔다. 저녁 대충 먹고 그냥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그냥 멍 했다. 잠이라도 왔으면 좋겠다.
자취방 정리를 싹 해봤다. 아직 기한이 2주일이나 남은 과제들까지도 그냥 다 해치웠다. 세탁기도 돌렸다. 학습자료랑 수업자료들 정리도 싹 해봤다. 정리란 정리는 다 해봤다.
평소에 조금씩 정리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 때문인지, 정리할 것도 별로 없었고, 다 하고 나서도 별로 변한 것 같지가 않다. 기분도 그대로다. 그냥 찌뿌둥한 기분이 가셨을 뿐이었다.
떡볶이랑 순대랑 토스트 몇개 사 들고 와서는 혼자서 다 먹어치웠다. 배만 불렀다.
아;; 갑자기 왜이러지;; 어디 아픈건가??
여느때처럼 운동을 했다. 그리고 샤워를 했다. 거울을 봤다. 살이 좀 빠지는 바람에 이소룡같은 몸매가 되버렸지만... 참 멋지다 'ㅁ' b
...그냥 그러고 나왔다.
시험기간이네... 공부나 해야지...하고 책상에 앉아서 책펴놓고는.. 그냥 멍하게 있다가 도로 침대 위로 가서 뒹굴었다.
그리고는 혼자 생각했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데 혼자 이렇게 노력해서 어디다 쓸지...
...= _= 에휴...
그냥... 왠지 이런 날씨가 싫다...
빨리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내 기분도 맑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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