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어린 사촌동생들과 놀아주는게 내 몫이곤 했는데
엊그제 조카를 하루종일 대하려니, 조카가 귀엽기는 한데 계속 멘붕이 왔다. 심지어 조카가 매형을 너무 좋아해서 그에게만 앵겨붙고, 내게는 앵겨붙거나 한게 아니었는데도 힘들었다. 마치 내가 직장인일 때, 직장 상사와 하루종일 회식을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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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하룻동안 본건데도 멘탈 회복하는데 하루종일 걸렸다.
애 키우는 부모님들이 존경스러워졌으면서, 결혼은 최대한 늦게하라던 결혼 선배들의 말에 공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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