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상한 두드러기가 퍼지고 있다.
처음에 오른쪽 옆구리에 작은 흉터처럼 났었고, 오른쪽 옆구리 전체가 굉장히 저리고 아픈 면이 있었는데
난 이게 찬 바닥에서 자서 그런가보다 했다.
곧 낫겠지 했다.
그런데 이게 점점 복부 전체로 퍼지고 있다.
그리고 저린 부분도 같이 퍼지고 있다.
병원을 가봐야할 것 같은데 할 일은 많고 걱정된다.
나 정말 어렸을 때는
정말 가난해서, 아파도 병원 가는걸 꺼리고 꾹 참으면 낫겠지 하며 지냈던 시기가 있었다.
다행히도 내가 정말 병원을 가야할 만큼 크게 아팠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병원을 굳이 안가도 내 몸이 자연치유할 것이고,
굳이 병원비로 애꿎은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일상처럼 박혀있는 편이다.
실제로 내가 군대 다녀온 이래로 병원은 남 병문안 가거나 장례식을 가거나 한 것 외에는 간 적이 없었을 정도다.
(그리고 정말 감기조차도 안걸렸었던 시기를 보냈기도 하다.)
그런데 이건 정말 무섭다.
조금 더 증상을 살펴보겠다고 하고 있는데,
결단을 내릴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다이어리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고장 (0) | 2013.10.27 |
---|---|
R Studio Server (0) | 2013.10.26 |
환자 (0) | 2013.10.25 |
엄청난 통증 (0) | 2013.10.25 |
대상포진 (0) | 2013.10.24 |
(제목 없음) (0) | 2013.10.21 |
최선 (0) | 2013.10.21 |
솔직히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0) | 2013.10.21 |
좋은 R 코드, 좋은 R 패키지를 작성하는 방법 (0) | 2013.10.21 |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 (0) | 2013.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