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내가 꿈이 죽을 때 까지 공부하는 거라고 하지만
지금 이게 올바른 방향인가 싶을 때가 자주 있다.
내게 참을성이 많다는, 주변에서 붙여준 수식어만큼
이걸 꿋꿋이 참고 견디며 버텨나가야 하는 것이 맞는지,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내가 꿈이라는 희망 아래에,
또 먼저 공부한 사람들도 이걸 견뎌냈겠지 하며 거짓 위안을 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난 오래 전부터, 내가 어려운 길을 갈 수밖에 없게 만든 친아버지를 원망해오는 편이었지만,
그걸 수그려놓다가도, 가끔 이럴 때면 애꿎은 아버지가 더 원망스럽다.
포기하기에는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너무 아깝다.
나 자신을, 내가 제일 잘 알지 않은가?
어찌 보면 맞는 것 같기도, 어찌 보면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한
이런 헷갈리는 삶을 언제까지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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