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학교 연구실이다. 발표수업 끝나자마자 연구실에서 바로 쓰러져 잠들었었다.

지도교수님이 보낸 메시지에도 1시간이나 늦게 대답하고, "무언가 일정을 빼먹은 것은 기분탓인가?", "내일 미팅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또 정리하면서, 해야할 일을 되짚어 나갔는데도

뭔가 슬프다거나 우울함에 빠지지도, 뭔가 폐인스럽지도 않다고 느끼고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그동안 이렇게 공부하는 생활을 바라기도 했고, 학생인 동안에 이렇게 하는 것이 내게 많이 남는다고 믿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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