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지만 하품 밖에 안했지.
기지개를 필 즈음엔 너에겐 아직은 이른 아침.
이참에 평생 자버려. 그 침대는 관이니.
뚜껑은 내가 닫아줄게. 볼 수 없는 하늘이니.
헐레벌떡 준비를 해봤자 이미 늦었네.
할렐루야 기도를 해봤자 안되는 속죄.
아, 가식은 없어.
난 반칙은 없어.
난 간식은 없고
메인 요리만 먹어.
난 거침없이 다 비워내고
원동력 삼아 꿈을 이뤄내고
나를 키워내고
나를 일으켜서
다 씹어버려.
다 미쳐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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