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랴. 마음을 다스리랴.
나는 길게 학문을 닦아온 사람들의 뛰어난 머리만을 부러워했던 것 같은데,
사실 알고보면 그들은 내면을 다스리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는 것 같다. (물론 그렇지 못하거나 살짝 큰 실수를 해서 무너지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학문을 가슴에 품고 정진함에 있어 평안한 환경이 조성됨이, 응당 중요하겠고 이미 그런 환경에 놓여있다고 생각되는 그들을 더욱 부러워하기만 했지만,
사실 그들이 편안해 보이는 것은 부단한 인격 및 정신 수양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고, 사실 스스로 보기에 인격적으로 그리 착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생각되는 내게 있어서는 정말 와닿는 것 같다.
태생이 착한 사람들이 이럴 때는 정말 부럽지만, 나 또한 학문을 가슴에 품고자 했으니 꾸준히 분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