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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을 꿨는데, 꿈속에서 난 처음 그의 수업을 듣던 때로 돌아가 있었다.
  그리고 그 때와 같은 일을 또 꿈속에서 겪고는 잠에서 깼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라 기분에 따라 기억이 돌아온거지만, 난 진짜 여전히 궁금하다.

  대체 홍성표 교수는 무슨 생각으로 우리 아버지를 욕했던걸까?
  내가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대체 우리아버지는 뭘 잘못했길래 면식도 없고 관심도 없는 교수한테서 욕을 먹었던걸까?
  가난이 아버지 탓이란 소리만하고?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정말 우리 아버지가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