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천이가 추천해준 Football Manager 2008이 너무 재밌다 -_- 뭐 게임에 푹 빠져 살고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내가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ㅋㅋㅋㅋㅋㅋ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도 내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 것 같다. 무조건 훈련은 스파르타 식으로 하면서도 항상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선수들을 이끌었더니 이것들이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어가고 있다. (N-리그의 '고양 국민은행'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ㅅ~) 그런데 진짜 프로 팀까지도 이겨나가는 쟁쟁한 녀석들이 되었음에도 한가지 문제는, 이것들이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선수들 중의 절반은 다른데로 이적하고 싶다 -_- 어떤 선수가 싫다 하면서 불만 투성이다 -_-;;;;;;;;;;;;; 1등이라고 다 완벽하기만 한 것은 아니구나 -_-;;;;;;;;;;; 하지만 우승의 기쁨은 참으로 좋은거다 -ㅅ- 일단 우승은 하고 보자 ㅋㅋㅋㅋㅋㅋ


# 아버지가 친한척 하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당신도 위기 의식을 느끼기 시작하신 모양이다. 하지만 너무 늦으셨다. 이제 나는 사람들이 내가 그냥 아버지가 없는 녀석이겠거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바빠서 이제는 아버지에게 할애할 시간조차도 없다.)........... 진심이다 진짜로. 이제 내게는 아버지에 대해 드는 생각이 고정적이다. 아버지는 늦잠자고 장기두느라 정신없겠지. 안그래? 담배값도 벌어야지 술마셔야지 당구도 쳐야지...

  결혼 초기에 아버지에게 수없이 많이 당해온 어머니로서는 이제 장기적인 싸움에서 승리하신 셈이다. 나는 어머니에게는 매우 호의적이고 어머니가 뭘 잘못했다고 야단치시면 진짜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내가 공부를 하면서 돈을 벌고 있고 어머니가 돈을 벌고 있으니 집안의 경제권과 권력은 실질적으로 어머니와 내가 같이 쥐고 있는 셈이다. 어머니가 일단은 기둥이고 내가 발전방향을 모색하니 그럭저럭 죽이 잘 맞는다. 이제는 좀 발전했으면 좋겠다. 발전은 꿈도 꾸지 않는 사람이 나는 제일 싫다. 아버지는 그래서 더욱 싫다. 20년동안 당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쉽게 속고 싶지 않다. 나는 이제 그만 발전을 좀 모색하고 싶다. 나는 큰 꿈도 가지고 있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는데 항상 아버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런 사람이 나는 진짜 제일 싫다. 무능하면서도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도 얼굴에 철판을 까는 그런 황당하고 이기적인 사람들 -예전에 엄찬형도 그랬지. 개새끼...- 을 나는 아주 혐오한다. 나에게 해가 되지 결코 이득이 오질 않는다. 불효자라고 불려도 좋다. 나는 이제 아버지에게 정을 붙이고 싶지 않다. 지금까지도 잘 하다가도 꼭 그런 사람들 때문에 내가 피해를 많이 봤다. 이제 내가 힘이 센 만큼 내가 원하는대로 이끌어가고 내가 원하는대로 공부를 하고 싶다. 이런 같지도 않은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가차없이 대하려고 한다. 하긴 여지껏 그래오기도 했다. 군대는 내게 그런 방법을 아주 잘 가르쳐준 것 같다. 좆같았지만 고마운 곳이다. ^^ 너무 억울하다. 진작부터 힘이 있었으면 내가 어디까지 올라올 수 있었을까? 내 나이가 지금 23살이다. 그것도 빠른 생일이라서 좋게 말하니까 그런거지 사실 24살이나 마찬가지다. 너무 어렵게 살아온 내 23년이 한없이 억울하고 우울하기만 하다. 패러데이를 본받으면서 다시금 이끌어가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냉정한 과거는 여지없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힘을 내려고 한다. 늦게라도 나는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여지껏 동안이라는 소리를 듣고 지금 남들이 긴 팔을 입고 다니는동안 반팔을 챙길 정도로 몸도 펄펄 끓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나는 지금 고등학생과 같은 활동력으로 생활이 되고 있다. 그러니까 내게는 아직 기회가 있는거고 힘이 있을 수 있는거다. 힘내자. 화이팅 ^^ !!!


# 큰 고기는 큰 물에서 잡을 수 있는 법이지. 자고로 나는 지금 얕은 물에서 퍼덕거리는 수준밖에는 되지 않아 -_- 나는 주제를 너무 잘 알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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