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끌려가다시피 연구실 MT를 갔다왔는데


1. 역시 난 어디 MT를 떠나기보단 일상이 더 편안하다.


2. 금요일까지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던 일이 있었는데, 결국 MT장소에서 하지 못했다. 근데 때마침 자꾸 늘어가는 요구사항 떄문에 다른 일에는 거의 손도 대지 못할 만큼 방해를 받고 해서 짜증이 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요구사항 제 때 안들어줬다며 후폭풍이 생기지는 않을까 두렵기는 하다.
일을 제대로 안하면 나 혼자 책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실 차원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끙끙대고 있었는데,
어차피 MT가있는 동안 못했으니, 이젠 나도 모르겠다. tongue emoticon 뭐라뭐라 하면 나 또한, 처음부터 꽉 짜여진 요구사항을 주지 않고, 중간에 되도 않는 요구사항을 자꾸자꾸 늘려나간 책임을 따지면서 가만히 있진 않을 생각이다.


3. 그리고 솔직히 2.의 일을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 (하물며, 아무리 따져봐도 개강 전까지는 할 수 없다. 뭘 해도 또 요구사항이 늘어날까 겁나기도 하고...)


4. 노는 동안에,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리하는 수확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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