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못했던 것도 있지만,
내가 잘 했던 것 조차도 매도당하고 묻히고,
내가 하지 않았던 잘못 조차도 내 잘못으로 떠넘겨진 적도 많았고,
내가 잘 할 수 없게끔 고의적으로 방해받은 적도 많았고,
무언가를 하기 위해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모르면서 지시를 받은 경우도 많았다.
쉬면서, 점점 그러하다는 확신이 와닿는다.
내가 이런 곳에서 얼마나 더 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사실 내가 아니어도 누구던지 그러할 것이다.
점점 나는 나쁜 놈이 되어갔다.
솔직히 누가 그렇게 무서운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싶은 생각이
마치 내 생각인 양 이야기되기도 할 때는,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솔직히 굳이 그런걸 감내하면서까지 학위를 받아야하는지 의문이다.
이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건가?
솔직히 공부는 계속 하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애쓸 생각이다.
하지만 이 방향이 맞는가 싶다.
이건 아니다 싶었던 것이, 내가 잘 모르는 것이 많아서 그런가 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선배들도 다 떠나갔다.
나야 모르는 것이 많고 부족한 점이 많아서 헤맸다지만,
그렇게 열정이 넘치고, 실력도 뛰어났던 선배들도 떠나갔다.
그리고, 나도 어느 순간 그들의 생각에 공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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