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 저자의 개인 컴퓨터에 진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도 아닌, 무려 영국에 있는 컴퓨터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컴퓨터구조를 공부한 적이 없는 통계학도들은 자기가 통계 패키지, 스크립트 언어 좀 다룬다고 컴퓨터에 대한 이해가 많은 줄 착각하고 컴퓨터에 대한 무언가 환상 같은 것만 갖고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제대로 알고 있는게 아니어서, 이렇게 뻥뻥 뚫리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책으로 출판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초안 파일들, 그가 작성했던 남에게 공개하지 않은 코드들을 열람하면서

묘한 생각이 들었다.

자기는 이걸 자기 혼자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누군가가 이렇게 훔쳐보리라는건 상상도 하지 못하거나, 영화에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겠지?


이걸 열어볼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다는건, 이걸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쓴다는건

참으로 매력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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