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에덴충주.

몇 년만에 왔는데도 눈 감고도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한동안 잊고 지냈다가, 모처럼 와서 다시 새삼스러워하고 놀랐던 것은

내가 서울 생활을 1년 동안 하면서, 혼자 지내는 자취방에 CCTV도 설치하고 문을 꽁꽁 걸어잠그고 지내는 일에 익숙해져있는데,

충주에 와서 길을 걸어보니, 모든 집이 대문도 창문도 열어놓고, 집 안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로 개방해놓고 지낸다는 점이다.

 

여긴들 범죄가 없고, 위험한 일이 없겠느냐만은,

그래도 내가 천국으로 기억하는 데에는 역시 다 이유가 있었다.

'다이어리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지내고 있을 때 오히려 불안해하다.  (0) 2013.09.24
반복  (0) 2013.09.24
To reality.  (0) 2013.09.23
으앙  (0) 2013.09.23
믿자.  (0) 2013.09.23
고향  (0) 2013.09.18
해탈  (0) 2013.09.18
용돈  (0) 2013.09.17
촌사람이 보는 서울  (0) 2013.09.17
상처  (0) 2013.09.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