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이 나았다.

점심식사 이후 즈음부터 기미가 있던 몸살이

채 12시간이 되지도 않아서 나았다.

일부러 뜨거운 음식을 먹고, 방을 덥히고, 스트레스를 최대한 피한 채(마침 SK가 야구를 안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땀을 쭉 빼며 휴식을 취했더니,

불과 몇시간 전만 해도 비몽사몽 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이제 어두워져서 자야할 것 같은 시간이지만, 체력도 어느정도 회복한 것 같다.

이 정도 나이가 되니,

군대에서, 그리고 오랫동안 타향살이를 하면서 자체적으로 터득한 체력관리법이

나름 쓸모가 있는 것 같다.

이런건 누구한테 물어보지 않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