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을 할까 말까 하는 기로에 서 있다가
결국 매우 계산적인 생각을 한 결과 차단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 근성이 있는 평범한 성인인가보다.
그렇지만,
솔직히 내가 잘못한게 아니면
피할 필요가 없지.
조금 가깝기 위해 바보인 척 했더니 진짜 바보인 줄 아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아쉽고 답답하지만,
그들의 가식도 결국은 세상을 살아가는 한 가지 기술이겠지.
사실 지켜보면서, '소설을 참 열심히 쓰는구나. 소설가를 하지.' 하고 비아냥도 댔지만,
이제와서 보니, 나도 조금이라도 솔직하지 말걸 그랬다. 그랬으면 손해보지 않았을텐데.
괜찮다. 나는 진실만 끌고 다니면 된다. 증거도 다 캡쳐해두었으니, 뭔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싶으면 들춰내면 된다. 이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을거다.
그리고 사실 지금까지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지금 내가 편안한 것을 보니 정녕 신경쓰지 않게 되었나보다.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나를 만들어줘서 고마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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