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일 때나 방학이 아닐 때나 공부하는 내용 공부하는 양은 똑같지만
그래도 방학은 방학인지
학기 중에 전혀 신경도 쓰지 못했던 내 홈페이지에 왕왕 기웃거린다.
프로그램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홈페이지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내가 이런 것을 만들 줄 아는데, 이걸 만들어서 잘 활성화만 된다면
나는 앉아서 돈을 벌 수도 있고, 실력을 포장할 수도 있고...
그것도 그거지만, 사실 홈페이지는, 나만의, 나에게 특화된 영원한 공간을 갖고 싶다는 욕망에 시작된 것이었다.
지금 서버는 내 개인이 관리하는 것 보다 더 안전하게 의탁된 곳에 빌붙어 있지만,
사실 이 것이 영원하리란 보장은 없다.
가장 안전한 곳은 역시 대기업일 것이라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과거에는 포털 사이트들이 무료 호스팅 서비스도 많이 하고,
때마침 그 때 개인 홈페이지가 열풍이던 시기였는데, 그 시기를 겪어봤던 사람으로서,
지금, 그 서비스가 흔치 않다는 것은, 있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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