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마당에 빅데이터에 대해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들 생각하느냐고 써놨더니 난리들이 났다.
정말 그게 궁금해서 그렇게 써놓았는데, 아직은 서로들 앙금이 남아있는 듯 하다.
(물론 나도 "빅데이터"라는 말 이상해! 그딴 말 쓰지마. 덤벼. 이런 태도이긴 했지만.)


존경하는 선생님들도 많이 가입하시고, 평소에도 언급 많이 하시는 그룹이라서, 이렇게 뜻하지 않게 논쟁거리가 된 것이 불편하다. 공부하랬더니 어디 가서 싸움 붙이고 앉아있냐 하고 생각할까봐.
"이런 생각 하는 사람들 내게 개인적으로 찾아와" 라고 할걸 그랬다.


그래도, 글은 지울까 하고 고민 좀 했었는데, 이들에 대한 논쟁이 나중에 점잖아질 날을 기약하기 위해 일단은 내버려두기로 한다.
아직은 세상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언젠간 뭐가 맞고 틀리다는 것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포용이 생길 거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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