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여기에서 잘 해서 가면

혼나서 자극받아서 잘 해서 가는 모습이 되고,

못해서 가면 그냥 혼나는거고...


그러면 정답은,

sustainability를 위해서 그냥 잘 해서 가는게 맞는데,

이렇게 간혹 몸과 멘탈이 함께 무너지고 나면, 이게 괜한 고민거리로 다가오곤 한다.


해야할 일에 집중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에

내가 왜 이런걸로 고민해야하나 싶다.




2.

솔직히 일부러 그러는게 나겠냐...

오히려 난 요즘, 일부러 내 믿음을 떼어내려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곤 하는데...


아 이런 고민같은거, 쓸데없는 생각같은거 안하고, 그냥 할 일에 집중하면 안되나?

미로찾기를 할거면, 고민을 해도 미로의 모습을 고민하고, 해메도 미로 안에서 해메야 하는데,

미로 안에서 "오늘 밥이 맛 없으면 어쩌지?"하는 고민을 하고,

미로 안에서 조리기구 갖다 놓고 요리하면서 "이 요리 맛 없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을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




아... 정말 뭐 어쩌라는건지 모를 때가 많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 많아서 갈피도 안잡히고,

우선순위도 막 바뀌고 해서 헷갈리는걸,

마음을 놓고 그냥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되겠지 했던건데 이젠 그래서도 안될 것 같아졌으니,

이젠 그럼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모르겠다.


밤을 새는 것도 하루 이틀씩은 텀이 있어야지.

이젠 올바른걸 하려해도 의심이 갈 때가 많아진다.


어차피 내가 을이니까 내 탓이 되겠지.

'다이어리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있는 시간  (0) 2013.10.06
  (0) 2013.10.06
이사 가기로 했다. (내용 없음)  (0) 2013.10.06
몸살  (0) 2013.10.05
유서  (0) 2013.10.05
컨디션  (0) 2013.10.04
(제목 없음)  (0) 2013.10.04
쉴 수 있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과의 차이가 있을 뿐  (0) 2013.10.04
용서하기  (0) 2013.10.04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0) 2013.10.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