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여기에서 잘 해서 가면
혼나서 자극받아서 잘 해서 가는 모습이 되고,
못해서 가면 그냥 혼나는거고...
그러면 정답은,
sustainability를 위해서 그냥 잘 해서 가는게 맞는데,
이렇게 간혹 몸과 멘탈이 함께 무너지고 나면, 이게 괜한 고민거리로 다가오곤 한다.
해야할 일에 집중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에
내가 왜 이런걸로 고민해야하나 싶다.
2.
솔직히 일부러 그러는게 나겠냐...
오히려 난 요즘, 일부러 내 믿음을 떼어내려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곤 하는데...
아 이런 고민같은거, 쓸데없는 생각같은거 안하고, 그냥 할 일에 집중하면 안되나?
미로찾기를 할거면, 고민을 해도 미로의 모습을 고민하고, 해메도 미로 안에서 해메야 하는데,
미로 안에서 "오늘 밥이 맛 없으면 어쩌지?"하는 고민을 하고,
미로 안에서 조리기구 갖다 놓고 요리하면서 "이 요리 맛 없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을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
아... 정말 뭐 어쩌라는건지 모를 때가 많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게 많아서 갈피도 안잡히고,
우선순위도 막 바뀌고 해서 헷갈리는걸,
마음을 놓고 그냥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되겠지 했던건데 이젠 그래서도 안될 것 같아졌으니,
이젠 그럼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모르겠다.
밤을 새는 것도 하루 이틀씩은 텀이 있어야지.
이젠 올바른걸 하려해도 의심이 갈 때가 많아진다.
어차피 내가 을이니까 내 탓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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