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순수한 마음을 의심받는다는 것.


나는 그런 의심 하지 않고 그냥 정진하면 되겠지,

열심히 하다보면 그게 아니었다는걸 알아주겠지 했던 생각들이

어리석은 생각이었다는걸 깨닫게 되었을 때는,

이미 많은 상처를 받은 후이고,

그런 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해는 오해대로 쌓여 푸는 것이 불가능해보일 지경이 되어버린 후.


가끔 이러한 일들은 내가 타향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간간히 외로움을 던져주곤 한다.




특히

대학원생이 된 이래로 이런 일을 몇 번 겪어보고 난 후,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또 나는 평상시에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고 나면

그동안 쌓여왔던 것들이 억울하고 아쉽고 미운 일들로 다가오는 것을,

이제 와서 감당하려하니 참, 씁쓸하다.


후회하려면 그런 일을 하지 말고, 그런 일을 했으면 후회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지도 않고 후회할 일이 생기면 이 답답함을 어찌 토로해야한단 말인가.




그런다고 죽어버리면, 결국 산 사람은 살기위한 논리를 만들어갈 것이고, 죽은 사람이 바보 될 것이지 않겠는가.


씁쓸함이 남아있더라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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