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다.

잠이 안온다.

그도 그럴것이 에너지 드링크를 2개나 마셨다.

샌드위치도 먹었다.


공부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밀려온다.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아직 해야할게 한참 남은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게다가 이번 주말에는 해야할 일도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집중이 안된다.

새벽이 되면 여지없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자고 낮에 일어나서 해야지 싶지만, 자는데 자꾸 실패하기 때문에 그냥 체념하고 책상머리에 앉아있었다.


그래도 쳐다는 보고 있었다는 보답을 주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개념이 있었는데, 이제 와서야 겨우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었다.

아마 내가 그 순간 "반복"이라는 제목으로 일기를 썼을거다.

기쁜 마음에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없던 집중력 짜내며 몇 번 반복해서 읽었다.

솔직히 뒤돌아서면 또 까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익숙함이라도 몸에 남겨야한다는 생각에 그랬다.


이제 관련 문제좀 많이 풀어보고 싶은데,

이럴 때 필요한게 집중력이다.

아.



에어컨을 껐다.


찬 물로 샤워를 해보기로 했다.

우와 차갑다. 그리고 개운하다.


솔직히 나는 공과금을 안내도 되지만,

덥고 습한 것이 싫어서, 항상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별 말씀 없으셨던 주인 아주머니께 슬슬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당당해진 것 같...


아 일기 쓰는 사이에 다시 더워졌다.

그냥 켜야겠다.


찬물 샤워의 효과는 15분 정도 까지인 것 같다.


밤에 이정도이니 햇빛 쨍쨍한 낮에는 더 짧겠지.


에라이.


되게 진지한 일기를 쓰려했는데, 개그 일기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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