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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은 무한한데,

  막상 '글쓰기' 탭을 누르고, 타자기에 손을 얹고 나면
  내 심장박동이 갑자기 '뚝' 하고 멈춰버린 듯한 답답함을 느낀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이것이 글로 정리가 되지 않는 듯 하다.


  학자는 결과로 말한다고 하지?
  나도 그냥 말로 떠드는 일을 그리 즐길 만한 여력이 생기지 않는 때가 온 모양이다.


  사실 요즘에 부쩍 나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내가 딱히 필요없다는 인식이 들지는 않고 있지만,
  일단 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서, 일단 많은 것과 얽혀가고 있는 나의 모습에서 이를 되돌아보며,
  이왕이면 '크게 기여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감을 채워야겠다는 일련의 의무감이 생겨나는 듯.

  각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