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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리눅스에서 터미널을 열었을 때, 까만 화면에 커서가 깜빡깜빡 거리고 있는, 명령어를 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bash라고 하는데, 이 bash는 바로 셸(shell)이라는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bash는 명령 언어를 해석해서 실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리눅스가 부팅될 때를 생각해 보자. 부팅이 되면 시스템 설정 정보들을 읽어 들이고 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해서 /etc/rc.d에 있는 셸 스크립트를 실행한다. 이 스크립트들을 자세히 이해하는 것은 시스템의 동작을 분석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기도 하지만 나중에 고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국, 쉘 스크립트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실력있는 시스템 관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이다. 비록 그들이 실제로 스크립트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 셸 스크립트를 만드는 것을 배우기는 어렵지 않다. 그 근거는 아래와 같다.

      몇 개의 셸용 연산자와 옵션들 만으로 아주 작게 만들 수 있다.

      셸 문법은 간단하고 명확하다. 명령어줄 상에서 명령어를 실행시키거나 유틸리티들을 연결해서 실행시키는 것과 거의 비슷하지만 단지 몇 개의 "규칙"만 배우면 된다.


  물론 셸 스크립트를 못써도, 개발 능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셸 프로그래밍을 알고 있으면, 셸의 이 장점으로 말미암아 조금 더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우리가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숙해지는 과정에서는, 각종 예제를 풀고, 그 해법 코드를 보고 따라해가며 익혔던 과정이 분명히 섞여있었다. '유닉스 리눅스 셸 스크립트 예제 사전'은, 이러한 방법으로 셸을 익혀가는데 유용하다.






■ 누가 읽으면 좋을까?

  이 책은 셸에 대한 어떠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명령어, 키워드, 사용처, 실행예제, 스크립트 단락으로 구성이 알아보기 쉽게 잘 이루어져있다.


  그렇지만 셸 프로그래밍에는 기본적으로 리눅스 중/고급 수준의 명령어가 심심치 않게 활용되곤 한다. 따라서 셸 프로그래밍의 초심자, 그 중에서도 리눅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아래의 책들을 참고하여, 유닉스/리눅스의 슬기롭고 교훈적인 부분들을 우선 배워나간 후 다시 이 책을 접하길 권한다.




  아, 이런 최근에 나온 책도 있다!






■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유닉스 리눅스 셸 스크립트 예제 사전'은, 총 132가지의 내용을 10개 챕터로 나누되, 전부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로 하여금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곳 부터 먼저 학습할 수 있고, 나중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가기에도 편리하게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항상 손에 닿는 곳에 놓아두고서, 필요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사전을 찾아보듯, '유닉스 리눅스 셸 스크립트 예제 사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