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다이어리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을테니, 그런 얘기에 너무 혹할 필요도 없을거야.

Jae-seong Yoo 2015. 8. 19. 12:04
예전에 한 선배가, 자신의 연구실은 돈을 정말 많이 받을 수 있다며 자랑했던 기억이 있다.
돈을 많이 받을 수도 있는데, 그 선배가 말한 돈은 정말 신의 직장 부럽지 않을 만큼 너무 큰 액수였어서, 아직도 크게 인상깊은 기억으로 박혀있다. (사실 당시의 나도 석사치고는 많이 받는 편이었기 때문에, 좀 크게 놀랐던 것도 있다.)

하여튼, 그게 정말 가능한가? 사실 어떻게 보면 가능하기도 한데, 그만큼의 일을 하려면 몸이 축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다보니, 정작 리뷰해야할 논문이 눈에 잘 안들어오곤 했다.

그래서 그 선배가 후배 앞이라서 허세를 부리고 싶었나보다 하고 생각하기로 하고,
어찌 보면 그런 대화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진학한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 의욕을 떨구려는 나쁜 대화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정리하면,
1.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을테니, 그런 얘기에 너무 혹할 필요도 없을거야.
2. 돈 얘기는 오직 지도교수님과만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