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다이어리

나는 왜 항상 남을 견인하는 역할만 하는가?

Jae-seong Yoo 2015. 3. 21. 20:42

누가 봐도 내가 훨씬 잘 하는건데

내가 앞서나가면서 잘 해놓고나니

나는 지쳐서 픽픽 쓰러지고

그 닦아놓은 길을 남이 밟아가는구나.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알아줘도 그게 다인 것 같은데

이제 그만할까 싶다.

아니면 나 혼자 할까 싶다.


내가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당장 놓여있는 환경만 봐도 그 떡은 내가 먼저 먹어야 하는데

내가 더 배고픈데

왜 항상 남이 혜택을 보고 있는가?


이제 그 떡, 내가 먹어야겠다.

내가 배고픈데 남에게 퍼주는 것 만큼 바보같은 일도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