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조할아버지는 친일파가 아니었다.

나는 고조할아버지, "유길준"이 지금까지 친일파였다고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바람이 들어 역사인물사전을 들춰보다가, 할아버지의 이름이 나와서 클릭해보자

그는 안창호가 추대해준 애국지사였다고 한다.

(고종에 의해 친일파라고 오해를 샀을 뿐.)

나는 가끔, 나름 성실과 의리를 중요시하는 내 마음이 왠지 본성 같은데도 불구

왜 우리 집안이 친일파 집안이었을까 간간히 의뭉스러워했는데,

내가 사실을 잘 몰랐던 것이다.

물론 칩거하며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것 또한 할아버지랑 판박이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