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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받은 사과

Jae-seong Yoo 2014. 7. 10. 06:10

2년 만에 받은 사과.


사실, 그것이 내 낭비된 시간들을 회복시켜주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아마 난 계속 욕을 할 것 같다.


그저 남의 멘탈은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는,

그리고 웬만하면 세상에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내 생각에 변함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다만,

그게 진심인지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오히려, 항상 경건하고, 진리를 찾아나가는 사람이 그에 걸맞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내가 너무 속단한 것이었고,

의외로 사람은 참 간사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