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seong Yoo 2014. 3. 1. 01:35

석사과정 동안에 한 번도 오지 못했던

고향집에 왔다.

 

의외로 엄마 머리는 희끗해 보이지 않았는데

염색을 하셔서 그렇다.

 

집에 있으면서

울컥하고 눈물이 쏟아지려는걸 참느라

애먹었다.

 

다행히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

 

 

 

내가 그동안 압박을 받다가 받다가 하다보니

머리가 콱 막혀있었는데 조금씩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해야할 일들이 마음 한 켠에 걸리곤 했는데,

이런 기분을 느끼고 나니 그냥 쉬는게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 지금만큼은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