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다이어리
생각하는 코딩
Jae-seong Yoo
2013. 12. 10. 18:18
코딩을 무작정 시작하면
컴퓨터 고생시키는 것 밖에 되지 못한다.
내가 무얼 만들고 있는지,
어떠한 결과를 내려고 하는지, 혹은 뭘 얻으려 하는지
많이 이해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고,
그러려면 코딩에 앞서 생각을 해야하고, 고민을 해야 하고, 집중을 해야 한다.
코딩한 결과물은 사람이 내지만,
코드는 결국 사람이 내지 않는가.
물론 생각이 필요없는 코딩이 있을 때도 있지만,
컴퓨터공학 할 때나 해당하는 이야기이지,
내가 통계학과에 와서 그런 코딩을 요구받은 적이 거의 없었다.
생각이 필요한 코딩을 할 때는
컴퓨터와 있는 시간 보다, 나만을 위해 주어지는 시간이 훨씬 많기 마련이다.
나도 이제는 코드를 무작정 만지는 것이 아닌,
충분히 코드에 대해 사유하고 코드와 소통하는 사람이고 싶다.
나도 코드를 만지는 기계가 아닌
이와 소통하고자 하는, 엄연한 사람이다.
할 줄 모르는게 아니다. 나도 생각할 줄 알고, 그리 하고 싶다.
항상 쫒기면서 하다보니 그럴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항상 주어지는 시간 안에는 가능하지 않았으니까.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