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다이어리

회귀분석 Term Project를 준비하면서

Jae-seong Yoo 2013. 11. 23. 03:42

1.

솔직히 난 대학원생으로서

학부생들과는 뭔가 다른,

가령 class에서 진행하지 않을 non-parametric model에 대한 추정 같은걸 해야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강의계획서를 보니, class에서 커버한 내용에 국한하도록 설정한 것을 늦게나마 발견하였다.


결국 그냥 다른 학생들처럼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하고 하는 똑같은 과정으로 진행하게 될 양이다.




2.

"그럼 뭘 해야하나?" 하며 데이터를

나름 가벼운 듯 부지런히 고민해 보았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사실 학부 때 공부했던 전력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 이걸 고민하는 것이 그리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나에게는 나름 기본적으로 응용할만한 베이스도, 데이터도 이것저것 풍부했다.)


그런 와중에 지금 들춰보고 있는 것이 Gujarati의 Basic Econometrics 번역서.


학부 때 계량경제학 과목의 교재였다.


그 때는 클래스를 따라가면서, 전체 목차의 절반도 채 소화하지 않은 양을 가지고 잘 한다며 뿌듯해 했는데,

지금 전반적으로 살펴보니 이거 정말 굉장히 좋은 책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그 때 당시에도 이걸 전부 이해할수 있는 역량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본다.


하여튼 거기 써있는, "응용 계량경제학의 10계명"

(1) 상식과 경제이론을 이용하라.

(2) 올바른 질문을 하라. (즉, 수학적 고상함보다 적절함을 우선하라.)

(3) 상황을 알라. (무지한 통계분석을 행하지 말라.)

(4) 자료를 점검하라.

(5) 복잡함을 숭배하지 마라. 확률적으로 단순하게 유지하라.

(6) 결과를 오래, 그리고 자세히 보라.

(7) 자료 캐기의 비용을 경계하라.

(8) 기꺼이 타협하라. (교과서 처방을 숭배하지 말라.)

(9) 유의함과 실체를 혼동하지 말라. (통계적 유의성과 실제 중요성을 혼동하지 말라.)

(10) 민감성의 존쟁을 인정하라. (즉, 비판을 예상하라.)




3.

그래도 이걸 번역한 홍성표 교수님의 수업은 다시 생각해봐도 분명 엉망진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