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다이어리
(제목 없음)
Jae-seong Yoo
2013. 10. 2. 20:56
내가 백날 스스로를 다잡으며 정직하게 지내도
안믿을 사람은 안믿는다.
하도 겪어서 이젠 그려려니 한다.
한 때는 일일이 해명하거나, 혹은 무서워서 삭이거나 그랬는데,
이젠 그냥 무시한다.
내가 당당하고 잘 발전해 나가면 된거지.
그런 데다가 굳이 에너지를 쓰는 것은 낭비이다.
갈 길이 바쁘고, 오늘은 특히 어제 잠을 적게 자서 피곤한데
굳이 많은걸 신경쓰며 몸에 사리를 만들고 싶지 않다.
사리를 만들어도, 난 지금 책상에 엉덩이를 붙여서 만들어야지,
일일이 내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이미 깨달았다.
너무 상처받지 말자.
나만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