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다이어리
주객전도
Jae-seong Yoo
2013. 9. 25. 01:47
가해자는 쿨하게 잊지만,
피해자는 오랫동안 상처를 간직한다.
니들이 깡패와 다를게 뭐냐.
화해하라 권하는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 같다.
교화는 깡패가 받아야지, 나한테 그런 말을 해봐야 기가 막히기만 한다.
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으로서는, 맞은만큼 되갚을 생각을 내가 하지 않고 있는게 그들에게 다행일 따름일거다.
물론 또 수작이 내 귀에 들어와서 기분이 달라진다면, 또 무언가 바뀔 수 있겠지.
자기들끼리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난 지금 잘 살고 있고 지금이 이전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내 표정이 어떠하네 행동이 어떠하네 하며 소설쓰고 이상한 판단하고 그러지 말자. 내 말은 진심이다. 너희들끼리 하는 말이 내게 들려도, 이제는 못들은거다. 관심 없다.
내게 너희들은 어차피, 내 말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 없었던 이들이었다.
그런 이들과 내가 왜? 너희가 봐도 아니지? 누가 봐도 아닌 걸로 충분히 보이겠지?
누가 대인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지 몰라서 안하나?
아 겨우 누르고 지내고 있었는데, 왜 또 이 이야기를 꺼내야하지?
더럽네. 에이 똥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