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다이어리
솔직히 계속 공부하면서 느끼는건데
Jae-seong Yoo
2013. 7. 27. 00:56
솔직히 계속 공부하면서 느끼는건데,
멘탈을 회복하기 위해 쏟았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가만히 진행하기에도 여차하면 부족할 수 있는 시간들.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시간들.
정말 내가 결정한 대로만 삶은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만일 그 날 최선을 다 했다면 편하게 잠들면 된다고들 하던데...
난 왠지 죽어야 편히 잠들 것 같은 괜한 피해망상만 생겼다가 극복했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특별히 게으르지도,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이럴 수 있다는게... 아니다. 억울하다는 소리는 집어치우자.
정말 잠자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외에는
하루종일 책상머리에 붙어있지 않는가?
멘탈 회복이라고 칭한 일도 사실 공부를 하드하게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회복한다 뿐이다.
그 시간동안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절대적으로 들어가는 시간이야 어쩔 수 없다 치자. 솔직히 이해를 바라지만, 일단 난 현실을 피하지는 않겠다. 포기하지는 않는다고 누누히 되새기고 있다.
그저 내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