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다이어리
나무늘보
Jae-seong Yoo
2013. 1. 21. 03:18
나는 정말
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느릿.
나무 늘보가 따로 없다.
게다가 언뜻 차분해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 머릿속은 온갖 것들이 막 소용돌이 치고 다닌다.
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말 한 마디를 하기 위해 몇 십 몇 백가지를 생각한다는 것은 참 답답해보이기 그지 없을 것 같다.
생각의 속도가 빠른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아니, 반응속도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나도 계속 하다보면 저렇게 될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